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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우리가 특혜 받은 인류라는 걸 잊지마세요. 40억년이라는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별 노력 없이도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특권을 소중하게 받아들이세요. 당신은 자유로운 인류 중에서도 가장 자유로우니까요.
" 송 진 석, 진글라이더 디자이너(이하 진)”

몽골 여행기간 동안 진과 루이스(Louise Crandal 패러글라이딩 여자 세계 챔피언이자 저널리스트)는 서로 대화할 시간을 많이 가졌었다. 미지의 땅 한 가운데, 모닥불 주변에서 나눈 긴 대화 중에서 인터뷰기사를 위한 주요부분을 정리했다.

루이스 : 진글라이더의 테스트팀과 글라이더를 개발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세요.
진 : 테스트 파일럿들은 여러 단계의 수준에서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는 최고수준의 파일럿들만이 글라이더를 테스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이 좋은 파일럿들의 장점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감각적으로 예민한 파일럿들은 글라이더가 편하지 않거나 조종성이 나쁘면 비행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철학은..
글라이더는 파일럿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아 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날개는 한없이 너그러워서, 파일럿은 날개가 아닌 비행과 써멀링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수 많은 글라이더 샘플들을 만듭니다.
몇몇 테스트파일럿이 좋다고 말해도, 무언가가 완벽하지 않다면 저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다행히도 오기(Kaoru ogisawa-진글라이더 테스트 파일럿)와 세용(정세용-진글라이더 테스트 파일럿)이 느낌이 비슷합니다. 우리 셋이 이제는 비슷한 감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는 서로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만약 글라이더가 너무 많이 흔들리거나 브레이크를 조작을 많이 해야 한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그 글라이더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글라이더가 많이 흔들릴 경우에 파일럿에게 글라이더를 잘 조종하라고 하겠지만, 우리는 파일럿이 아닌 글라이더가 그 흔들림을 잡아 주기를 바랍니다
주말에만 비행을 하는 파일럿들에게 많이 흔들리는 글라이더로 비행을 하는 것은 두려운 일일 것이고, 겁먹은 파일럿은 좋은 파일럿이 될 수 없겠지요..

몇몇 파일럿이 글라이더가 좋다고 말해도, 무언가가 완벽하지 않다면 저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이 목표를 위해 글라이더를 조절하고, 그래도 잘 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새로운 산줄 부착점이나 받음각을 만들고, 다시 시도해 본 후에도 잘 되지 않으면 - 우리가 만족하지 않으면 - 실패한 시도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최대한의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서 완전히 새로운 날개를 다시 설계합니다.
때로,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주 작은 변화들이기 때문이죠.

그 좋은 예가 Bolero Plus의 견본들입니다. Bolero Plus의 견본들은 모두 비행하거나 판매하기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느낌으로는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글라이더가 저에게 충분한 피드백을 주지 않았거든요.

우리는 글라이더에 우리의 손길을 넣고 싶어요. 그 손길의 느낌은 잡아내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먼저 비행을 하고 테스트는 나중에 합니다.

만약 어떤 글라이더가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잘 날아 간다면, 그 글라이더는 대부분의 경우테스트 역시 잘 통과합니다. 우리는 조용한 상황에서도 일부러 과격하게 비행을 하고, 상승기류나 바람, 와류가 있는 '실제' 상황에서도 과격하게 비행을 해 봅니다.

루이스 : 새로운 글라이더를 하나 만드는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나요?

: '컴퓨터에서 막 빠져 나온' 견본들은 모두 비행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보고 행복해질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글라이더가 괜찮은 경우에도 저는 항상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개선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마감 시간을 넘겨서, 늦지요.
Eric이나 최이사님은 제가 항상 늦기 때문에 가끔 저에게 매우 화를 낼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몇 년 동안 판매 할 수 있는 좋은 글라이더를 만들고 싶어하죠.

이제는 제가 이 회사의 오너이고, 시간에 쫓겨서가 아니라 글라이더가 완벽하게 끝날 때까지, 필요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습니다.
Oasis를 만드는데 14개월이 걸렸고, 이제서야 Bolero Plus가 완성되었지만 그것도 벌써 1년이나
걸렸네요
루이스 : 간단한 글라이더를 만드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든가요?

진 : 처음 만나게 되는 글라이더는 가장 중요한 날개입니다.
사람들은 처음 가진 글라이더를 오래 보관하기 때문에 그 첫인상은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진글라이더의 날개로 시작했고, 그 글라이더가 좋다면, 계속 진글라이더의 날개를 타게 될 것입니다.
저는 파일럿들에게 저의 느낌을 처음부터 똑바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class 1의 기체는 셀의 수가 적기 때문에 하늘에 있을 때 원래의 모양에서 더 잘 변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용 글라이더보다 만들기가 더 어렵습니다. Boomerang은 하늘에 있을 때의 형태가 원래 형태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변형을 이해하고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늘에서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를 예측하고, 어떤 변형을 보게 될는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큰 비행기를 설계하는 교수님과 일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저처럼 그분도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변형에 대한 실제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도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큰 비행기를 설계하는 교수님과 일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저처럼 그분도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공기역학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기역학 교수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들이 일하는 방법과 제가 일하는 방법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꽤 행복했습니다. 그분들도 실제로 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지요.
루이스 : 생산에 대해 말해 주세요...

진 : 우리는 가장 좋은 자재들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글라이더들은 Porcher Marine의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지죠.
우리는 diagonal과 , ribs, top과 bottom.부분에 다른 자재들을 사용합니다.
브레이크 핸들과 라이저에 쓸 웨빙은 프랑스에서 들여옵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1/3의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제가 원하는 품질은 아닙니다.

각각의 세부 사항들은 한계를 넘어서까지 밀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딱딱한 브레이크 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감아 쥐었을 때 부드러워야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 것과 같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핸들은 글라이더와 연결되는 주요 고리이기 때문에 글라이더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외형 부분의 봉재에서 많은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봉제사를 독일로부터 수입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외부 봉재에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게 되었죠.
돌이 많은 지역에서 이륙을 하면 일반 봉제사로는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산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매번 같은 장력에서 산줄을 잘라주는 특별한 기계를 사용합니다. 또 산줄의 심부분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하기위해 산줄의 표피를 관리해 주는 특수한 설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 부분의 기능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모든 자재는 정밀한 검사를 거쳐 선택됩니다.

이것은 손길입니다.
각각의 글라이더들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사와 사후 서비스를 위해서, 2년이나 5년 후가 되어도 어떤 롤의 원단을 사용했고, 정확히 어떤 산줄과 봉사, 코팅등을 사용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글라이더 하나하나를 공장에서 펼쳐봅니다. 앞전 날개를 닫고 하늘에서처럼 산개시켜 봅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봉재 실수는 물론 주름 하나하나도 다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글라이더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봉제하는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왜 봉제가 중요한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것이 생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모든 글라이더 하나하나들을 공장에서 펼쳐봅니다.

우리는 Porcher와 제휴하여 Skytex "E85A"라는 새로운 원단을 개발하고 테스트했습니다.
이 원단은 성능과 내구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코팅 역시 물을 기본으로 하였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루이스 : 각각의 여러 글라이더들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실 수 있나요?

진 : 기본적으로 글라이더는 비행하기 편안해야 합니다. 만약 비행하기 위해서 무언가 다른 행동의 일을 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좋은 글라이더가 아닙니다.

Class 1:
1년에 10∼30시간 비행하는 파일럿을 위한 기체입니다. 이 글라이더는 파일럿의 조작이나 실수에 대해 매우 너그러워야 하고, 파일럿이 어떤 조작을 하든 잘 날아야 합니다. 만약 파일럿의 팔에 문제가 생긴다면, 글라이더는 파일럿을 안전하게 착륙시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파일럿에게 좋은 느낌을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Class 1-2:
최소 매년 30시간을 비행하는 파일럿을 위한 기체입니다. Class 1과 비슷하지만 더 성능이 좋고 더 민감한 조종성을 갖추었습니다. 안전도는 Class 1과 거의 같습니다.

높은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파일럿은 일정한 비행시간을 꼭 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Class 1-2의 글라이더를 다룰 수 없어요. 글라이더가 접히는 경우나 DHV의 테스트 때문이 아니라, 느낌 때문입니다.

Oasis는 더 높이 올라가고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파일럿은 오랫동안 하늘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Class 1 수준의 파일럿들이 비행할 경우 내려가고 싶어할 때 내려가지 않고 하늘에 머물러 있다면, 그 파일럿은 두려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Class 2:
정해진 활공장에서 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상황에서도 매년 최소 50시간은 비행하는 파일럿용입니다.
DHV 2-3와 비슷하지만 더 안전합니다. 파일럿의 조종을 더 요구하며,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크로스 컨츄리비행과 장거리비행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Class 2-3:
여러 다른 환경에서 매년 최소 70시간 이상 비행을 하는 파일럿용입니다.
파일럿은 와류 속에서도 비행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상승 기류와 같은 실제 상황에서 비행을 해야 합니다.

경기용 글라이더와 비슷하며, 역동적인 날개를 조종할 수 있고, 성능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일럿을 위한 글라이더입니다. Class 2-3는 비행을 많이 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파일럿용입니다.
경기용 글라이더는 거친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경기용 글라이더:
경기용 글라이더는 파일럿이 날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비행하기 쉽고 안정적이며 너그러워야만 합니다.
경기에 출전하는 파일럿들은 그들이 평소에 비행하는 곳이 아닌 곳에서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안전에 신경을 씁니다.

만약 경기에 출전하는 파일럿들이 겁을 먹게 된다면 경기에서 잘 싸울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높은 성능은 두 번째 순위가 됩니다.

경기용 글라이더는 거친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만약 글라이더가 공기를 날렵하게 가르지 못하면, 상승의 기회를 가질 수 없습니다. 글라이더가 "상승기류를 물 수 있도록" 제가 특별한 에어포일을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산마루를 따라 비행을 하다가 상승기류를 찾아서 가속이 되면 위로 올라가는 거죠.

우리는 절대로 경기용 글라이더를 조용한 기상에서 비교하지 않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비교하고 테스트 합니다. 와류 속에서 어떤 글라이더는 상승기류를 찾아서 올라가고, 어떤 글라이더는 그냥 계속 앞으로 날아가버리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진글라이더처럼 파일럿은 자신감을 느끼고 즐거워야 합니다.

루이스 : 여전히 경기에 계속 참가하시나요?
진 : 예, 물론이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설계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의 국내 리그에도 출전하고, 매년 몇몇 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월드 챔피언쉽에도 출전합니다.
루이스 : Class 1의 글라이더를 초보자용 기체라고 부르지 않으시는데요, 왜 그러시는 거죠?

진 : Class 1의 파일럿들이 매년 비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Class 1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10년의 경험을 가진 파일럿은 좋은 파일럿이지만, 만약 비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쉬운 기체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Class 1의 글라이더를 초보자용 모델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10년의 경험을 가진 파일럿이라도 매년 몇 시간 밖에 비행을 한다면 Class 1의 글라이더로 비행을 해야 합니다.

비행기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패러글라이딩 파일럿도 새로운 글라이더에 대해 비행교육을 받아야만 나쁜 경험과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행글라이딩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조종사가 되는 것을 먼저 가르칩니다.그리고 나서 하늘로 내보냅니다.
큰 돌을 패러글라이더에 매달아도 그 글라이더는 땅으로 잘 내려갈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패러글라이딩은 너무 쉽습니다.

모든 글라이더에서처럼 파일럿은 자신감을 느끼고 즐거워야 합니다.
루이스 :그리고 앞으로는요?

진 : 우리가 패러글라이딩을 발전시키려면, 우리-제조자, 스쿨, 조직위원회-는 파일럿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만 패러글라이딩 파일럿들이 계속 해서 패러를 떠나지 않고 즐겁게 비행을 계속할 것입니다.
높이 올라 멀리 가세요.

만약 어떤 파일럿이 새 장비를 샀는데, 한 번 타보더니 겁을 먹고 창고에 보관해 둔 후 겨울내내 비행을 안 하다가 봄이 되고 해가 다시 나와서 4∼5개월만에 글라이더를 다시 꺼내 서 비행을 하러 간다면, 봄의 강한 조건 때문에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두려움으로 비행을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미래에는 패러글라이딩 스포츠 전체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제조자와 DHV, 지도자들과 많은 토론을 해야 합니다. 비행의 각 부분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이 모여 안전과 글라이더, 교육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파일럿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글라이더를 계속해서 타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시간을 매년 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Oasis 파일럿처럼요. 만약 비행하러 갈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Oasis를 계속 타면 안됩니다. Bolero Plus를 타야하죠.
지도자들은 그들이 교육하는 파일럿에 대해 잘 알고 느끼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본인 수준에 맞는 기체로 비행을 하는지 늘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통의 파일럿들은 글라이더를 바꿀 때 마다 한 단계씩 올려서 바꾸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요즘은 이 현상이 과도한 것 같습니다. Bolero Plus로도 크로스 컨츄리 비행을 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고성능의 글라이더를 갖기에는 부담스러워서 Oasis를 비행하는 매우 좋은 파일럿들을 보았습니다. Oasis를 타고 그들은 재미를 느낍니다. 많이 비행하고 나면 다시 경기용 글라이더로 돌아갈지 모르지만요.

만일 어떤 파일럿이 본인의 수준보다 항상 더 어려운 기체를 타게 된다면, 분명 그들은 언젠가 비행을 그만둘 것입니다.
파일럿이 한번 겁을 먹고 비행을 조금만 하고, 비행시간이 줄어들면 시간이 갈수록 더 비행이 두려워지게 되고, 그러면 끝나는 것이지요.

파일럿은 하늘에서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높이 올라가고 다른 곳에도 가게 되죠. 그것이 크리스 컨츄리 비행의 철학입니다.

저는 비행할 때 어디로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만 계획하고, 집중하고 연습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높이 올라간 다음에는…….
가보지 못한 어딘가로 떠납니다.
사진: Jerome Maupoint
글: Louise Cran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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