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NOTES
GIN 테스트 파일럿들과 2017 수퍼 파이널 챔피언 Michael Sigel이 참여한 Genie Race 4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우리의 목표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검토된 부분은 백업 스폰지 부피를 줄여 하네스의 전체적인 공기 저항 단면을 줄이는 작업이었습니다. 때마침 항공 산업에 사용되는 기술로 개발된 9cm 두께의 Neo-Koroyd 백업의 안전성이 입증되어, 우리는 이 특허 받은 백업을 선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하네스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형상 모델링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로 에어로콘은 파일럿의 헬멧이 위치하는 영역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하여, 공기 흐름이 더 이상 그 지점에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회 때 필요한 여러 계기들을 부착한 데크또한 표면에 노출되어 공기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는데, 이를 커버해주는 탈 부착형 윈드 쉴드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로 인해 공기 저항은 더욱 감소되는 효과를 경험했고, 표면에 노출되는 주요 자재들 또한 공기 저항이 적은 자재들로 신중히 선택하였습니다.
게다가 저항 감소 뿐 아니라, 우리는 파일럿들의 효율적이고 편안한 장거리 비행까지도 고려하였습니다. 새로운 ABS 시스템은 파일럿이 비행 중에도 손쉽게 한 손으로도 안정감 있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이로 인해 민감한 열기류를 파고들어야 할때 불안한 롤링 없이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Genie Race 3 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밀착된 3D 형태의 등 지지대로 비행시 컨트롤이 더 쉽고, 피드백이 좋습니다. 코쿤은 이번에도 발을 넣고 빼기 쉽도록 가운데에서 포개어 덮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비행 중 다리를 쭉 뻗은 상태를 전혀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플라이트 데크에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수납을 위한 포켓 사이즈를 키웠고 파일럿이 원하면 낙하산 장착 없이도 사용가능 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 추가로 발라스트를 장착하거나 다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잘 만들어진 하부 지지대 덕분에, 이 공간에 발라스트를 넣어도 비행시 압박감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더 커진 플라이트 데크에는 비행에 필요한 모든 계기들과 비상용 칼이 장착 가능하고, 데크 각도 또한 2개의 스트랩을 통해 파일럿이 원하는 각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안전은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부분인데, 이 때문에 역시 메인 낙하산은 시트 아래쪽에서 산개되는 시스템을 선택하였고, 2번째 낙하산은 파일럿 비행시 바로 앞에 보이도록 설치하여 양손 중 어느 손으로도 산개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재들을 가장 좋은 품질의 것으로 찾아 신중히 선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메인 웨빙은 전 모델에 사용했던 것 보다 더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하고 외피에 사용된 원단들 또한 마찰 항력을 고려하여 저항을 덜 받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Genie Race 3 보다 3% 더 향상된 성능을 가져왔고, 아주 치열한 경기에서 이 차이로 인해 우리가 시상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